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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버리면 위험한 폐의약품 수거함 위치 알아보기

@common 2024. 9. 24.

생각보다 짧은 유통기한에 처방 후 많이 버리게 되는 폐의약품. 어떻게 버리고 계신가요? 별생각 없이 쓰레기통에 버리거나 화장실을 통해 하수구로 흘려보내시나요? 사실 폐의약품은 폐건전지보다 더 위험하다고 합니다. 수거율이 고작 10%에 불과한 폐의약품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좋을까요?

 

 

생각보다 쉽게 확인가능한 우리 동네 폐의약품 수거함 위치를 알아보겠습니다.

 

 

 

 

 

 

 

폐의약품 수거함
폐의약품 수거함 위치

 

하수구로 버러지는 폐의약품은 연간 4000톤 이상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4대 강을 조사한 결과 약 130여 곳에서 19종의 약물이 검출되기까지 했는데요.  어떤 문제들로 위험한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폐의약품이 위험한 이유

무심코 버러 져 하천으로 흘러들어 간 폐의약품의 경우 매립지의 침출수를 통해 다시 땅으로 유입되는 경우가 발생됩니다.  이러한 경우 다양한 생태 독성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실제 캐나다 뉴브런즈윅대 연구진을 통해 확인된 연구 결과는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실제 하수에서 검출되는 수준인 1pg ( 1조 분의 1g) 농도로 방류하는 실험으로 인해, 수컷 피라미가 암컷으로 바뀌어 번식에 문제가 발생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일반 가정집 외에도 농장이나 목장에서 사용되는 폐의약품 또한 생태계의 교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 나가도 지난 1년간 4대 강 130여 곳에서 19개의 의약물질 검출을 실시하였는데요.  그 결과 고혈압치료제, 진통제, 당뇨병 치료제 등 광범위한 의약물질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폐의약품 수거함
폐의약품 수거함

해외에서는 어떻게 할까?

해외에서는 이러한 생태계 교란을 막기 위해 예전부터 폐의약품 수거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제약회사가 책임지고 폐의약품을 처리하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는데요. 폐기 비용 부담 및 수거 및 처리 시스템 구축에 제약회사가 직접 참여하도록 하여 수거율이 매우 높습니다. 

또한 수거 후에도 안전하게 폐기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횟수, 소각, 매릭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환경오염 및 생태계 교란을 막기 위한 많은 장치들을 통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정부 대책의 부재

 

2022년도에 비해 폐의약품 수거율이 486.9톤에서 712.8톤으로 많이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이는 빙산의 일각으로 대부분의 의약품이 그대로 일반쓰레기나 하수구로 버려지고 있다고 합니다.  초고령화사회로 진입 함에 따라 더 많은 의약품 복용에 따른 폐의약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지금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무관심 속에 버려지는 폐의약품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의 경우 폐의약품 수거제도가 아직까지는 권고 사항이라 참여율이 저조한 상황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제조회사 ( 생산자책임 재활용재도 ) 책임제도를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폐의약품 회수를 권고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법제화 전까지 많은 분들이 스스로 폐의약품 회수에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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